당연히 이번 글은, 주문 목록과 연계된다.

마나는 대단히 귀중한 자원이다. 일단 얻기가 매우 까다로운데...
 몇개 정도는, 자신이 택한 진영의 왕궁에서 제공하는 마나를 쓸 수 있고,
 성지를 확보했을 경우, 성지 건물에서 하나씩 얻을 수 있으며,
 기타 원더나, 특수 지형에서 얻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이것 만으로는 부족해서, 필드에 몇개 되지 않는 마나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마나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원래 FfH2의 세계는, 21명의 신 - 21명의 천사 - 21개의 진영 - 21개의 마나...로 이루어져 있어야 하나,
안타깝게도 마나는 18종밖에 되지 않지. Creation, Force, Dimension 마나가 빠져있기 때문에...
파생 모드들은 이것에 대한 보완에서 출발한 것 같아. 성능은 조금씩 다를 지언정, 저 세 마나는 모두 추가되어 있거든.
나도 넣을까 싶었지만, 그러느니 그냥 파생 모드로 갈아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원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모드이기는 하지만^^; 자원간에도 밸런스가 그렇게 잘 맞지는 않는다.
물론 개성은 충만하지. 그리고 그 개성에 잘 맞는 구성이기는 한데...아무래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성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오늘은 그런 마나들에 대한 개략적인 분석과...평을 하는 시간이 되겠다.


일단 첫손 꼽히게 좋은 마나는...Enchantment 마나라고 봐야지.
매 단계마다 유용한 주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마나를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 늘어나는...무엇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극후반에 용케 적룡을 격파하고 보물을 털어왔을 경우, 백병 유닛들은 보물 접견만으로 마법검 승급을 얻을 수 있으니 1레벨 스펠 쓸 일은 없어질 지도...

두번째는...좋다기보다, 필수? Nature 마나라고 본다.
역시 삼단계의 주문이 다 쓸만하지만, 특히나 마지막 주문인 활력Vitalize 주문이 거의 뭐 필수 요소에 가깝기 때문에...
 단, 활력 주문에는 의도치 않은 버그가 있다. 늪지에서는 아무 일도 안한다는 것 주의하길(마개조는 그거 고쳐놨다)
어지간한 세력들은 드루이드가 네이쳐3을 쉽게 찍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만져보는 3레벨 주문이 되기도 하지.

세번째는...Fire 마나 아닐까? 평화적인 사람은 동의 못 할 수도 있겠군.
구지 3레벨 주문을 쓰지 못해도 괜찮다는 점에서, 아니...사실 2레벨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그리고 다다익선이라서 파이어 마나를 빨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
아주 올곧은 성격의 주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1레벨은 테러용, 2레벨은 전투용, 3레벨은 시위용;;
얼핏 보면 공격 주문이 없는 것 같은데...맞지. 파이어볼은 공격 주문이 아니라, 소환주문이니까. 다만 소환된 파이어볼이...^^;
따라서 주문력을 올리기보다(메타매직 효과), 주문 사용자 자신의 승급을 전투적으로 좀 찍어줄 필요가 있지...


칭찬만 하려고 했는데,(제목도 어떤 마나가 좋은가 잖아) 그래도 욕하고 싶은 녀석들이 좀...

구리기로--; 최강자는...Earth 마나가 아닐까 싶은데...
1,2레벨 주문이 심하게 잉여롭지--; 3레벨은 소환주문이니까 좋은 것 뿐이고...(근데 이거 언제 쓴단 말이냐;;)
도시에 돌로 벽 만들어 봐야, 적이 쳐들어 오지 않으면 무쓸모인데다 유지하려면 이거 쓴놈은 계속 도시에 짱박혀 있어야 하고...
내몸을 돌로 만들어 봐야, 마법사 주제에 무슨...지가 방어하러 나갈겨?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주면 모를까 자기만 걸어서 뭘 어쩌라고...
 다만, 드워프 드루이드들은 쓸만할 수 있고, 애뮤리츠도 고바논 덕분에 상당히 사악하게 쓸 수는 있다. 진영은 좀 탄다고 봐야겠군.

Chaos 마나는 존재 자체가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데...
레벨2 주문인 돌연변이...를, 새로 훈련된 유닛이 원하지도 않는데 받은 것처럼 된다는게 매우 짜증스럽다. 하나만 있어도 2%라니...
아 물론 돌연변이 주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 마나를 많이 확보하고 싶을 테지만...글쎄, 난 주문 셋 다 쓸모 없어서, 있던 마나도 교환해 버리지.

Entropy 마나도 만만치 않게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적 회복량 깎는 효과는 그게 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 수준으로 쓸모 없어--;
주문 자체는 쓸모 없지가 않아. 문제는 사용 우선 순위가 더 높은 주문들이 널려있다는 것--; 일부러 이걸 익힐 필요가 있느냔 말이야...법사는 바쁘다고!
게다가, 선 성향의 지도자 다수(중립쪽에 몇놈 있지만)는 엔트로피 마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 가지고도 신경질을 내는 통에 참...
물론 Death 마나도 페널티가 있지만, 그쪽은 주문이 많이 유용하잖아. 게다가 확보도 쉽지...원더로만 두갠데.


자 기타 자잘한 설명이 덧붍어야 할 주문이 있다면...
Loyalty 주문은 아군의 배반을 막는데, 그 효과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미친/피끓는 등으로 파생되는 부정적 효과를 막아준다는 것 참고하길.

Domination 주문은...뭐 익히 알고 있겠지만--; 발제라프 전용 마법이니까 다른 진영은 쓰려고 하지 않기를 바래--; 승급 낭비라구.

Trust 주문은 한번 쓰면 끝이고 해제도 안되니까, 내다 버릴 유닛이 익히는 것이 좋겠어. 나는 보통 종교 영웅으로 쓰고 버리지.

Graft Flesh 주문은...영구 소환 주문이지? 주문 자체에는 제한이 없어. 다른 3레벨 소환 주문이야 애당초 영구 소환이 아니라서 제한이 없지만...
 영구 소환 주문은 누가 불렀더라...를 기억하기 때문에(기억 안하면 무한이 되잖아...) 소환의 숫자 만큼의 제한을 가지지. 소환의 숫자에 대한 제한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하면...주문 사용자만 더 확보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부를 수 있다는 소리야. 플레쉬 골렘 자체가 정예 유닛(=4기)인 것과는 관계 없어.
 Lichdom 주문은, 주문 자체에 제한이 걸려있다구. 리치가 정예유닛이기 때문에 더 못 쓰는게 아니야. 넷 이상이면 아예 주문을 사용 못하는 것 뿐이지.
 따라서 Body3 찍을 수 있는 유닛이 많을 수록 플레쉬 골렘도 더 많이 쓸 수 있다는 소리가 돼. 물론 Body3까지 찍을 수 있는 유닛은 죄다 정예긴 하다만...
 아, 많이 부르면 부를 수록 놈의 능력치를 위해 더 많은 애들을 꼴아 박아야 한다는 점은 뭐 덧붙이지 않아도 되겠지?(희생양에 대해 묵념)
 결국 이 특징 때문에 플레쉬 골렘은 종교 영웅 같은거에 의존 안해도 기본적으로 여덟마리는 부를 수 있다는 소리가 되고,(카자드에 대해 묵념)
 특히 열마리 넘게 부를 수 있는 세력은...발제라프, 칼라빔애뮤리츠라는 얘기가 돼.(하나같이 강자 판정을 받는 놈들--; 부익부 빈익빈...)
  그리고리도 모험가 중 마법사 계열을 여덟마리까지는 돌릴 수 있겠다만(플레쉬 골렘은 그래서 16마리)...모험가는 기본적으로 위인이니까 예외로 봐야지.


아니 뭐, 이 마나/주문도 유용하지 않아요...라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얘기야. 개인적인 평이지, 매뉴얼을 해석했다거나 투표 결과를 옮긴 게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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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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