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유명한 팁이기는 한데...블로그에서 직접 포스팅한 일은 없이 그런 예가 있다는 식으로만 지껄여 댔었군 그래. 다음카페
사실 인간들만 쓸 수 있는 팁이지. 인공지능은 그냥 사육장 효과만 볼 뿐, 건물을 짓지는 않아서...
물론 전체적인 내용은 재탕이다! 새로운 내용을 기대했다면 미안...이미 마르고 닳도록 이용하고들 있는 팁이겠지...

오크 일당은 연구하기는 가장 빡센 세력이어야 하는데...
세력을 초반부터 확장하기가 매우 용이한 고로, 연구 속도가 느려서 불편을 겪는다거나 할 일이 별로 없다.
애초에, 이놈들이 연구마저 빨랐다면 이기기 매우 힘들었을 거다. 최종 양산 보병이 타 문명에 비해 2~3정도 전투력이 더 좋은 오우거이다 보니...

야만인들과 동맹상태 및, 고유 주문과 영웅의 능력 등등은 죄다 야만인 관련으로 뭔가 이득을 보는 것에 치중되어 있는데 반해,
단 하나, 전용 건물인 사육장만은 야만인과의 관계와는 상관 없는, 완전히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지.
XML로 봐서는 아무 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그저 가격만 비싼 건물이다. 기능은 100% python으로만 작동하는 탓에...

원래 제작자의 의도는, 머릿수로 밀어부치는데 능한 오크(나 고블린 등)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을 거다.
사실 AI군대 중에 꾸준한 물량을 자랑하기도 하고...쉐아임만큼 똥줄을 타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다른 AI들을 탈탈 털어대는 통에, 나름 긴장감 있게 해주거든.
이게 다 사육장 덕분이라 이거야...딱히 인공지능 패턴을 짜넣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작동하잖아...

사육장의 능력을 다시 되새겨 볼까...진영 소개에 잘 써있지만,
 세계 유닛은 당연하다는 듯 복제가 안되고,
 정예 유닛도 복제가 안된다(막판 복제로 5 유닛이상 보유하는 것을 막으려 한 듯)
  다만 이것은 최강의 양산병을 가지고 있는지라...그렇게 아쉬운 것은 아니고...
 배나 공성병기도 복제가 안되는데...공장이 아니라 사육장이잖아. 아니 뭐 그럼 사육장은 복제시설입니까? 라고 물으면 할 말 없긴 하지만.
  뭐 바다에서 뭔가 징하게 붙을 일이 별로 없는데다, 공성병기는 마법사를 동원하기 힘든 세력이라면 모를까, 반대로 동원하기 쉬운 편이라 역시 별로 아쉬운 일은 아니지.
 일꾼이나 정착민도 둘씩 튀어나오는데...뭐 딱히 전투 유닛만 복제하는 것은 아니라서 왠지 공짜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점도 있지.
다만 이것들만으로는 팁이라고 할 수가 없지...

광산교의 초기 전투 유닛인 킬모프의 병사는, 전투 유닛으로도 나쁘지 않으나 사실 구문명에서의(4편에서는 없어졌으니) 캐러밴 역할을 할 수 있지.
위대한 기술자가 건물의 생산 가속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건 자주 나오지 않는데다 더해주는 망치량이 워낙 크다보니, 원더 건설 말고 다른데 쓰기 무지 아깝단 말야.
하지만 킬모프의 병사는...노예/마네보다 양산이 쉽기 때문에 건물류의 생산 가속에는 매우 유용하지.
다만...기본적으로 그 생산 가속에 더해주는 망치량이 당연히 유닛 자체를 훈련시키는데 들어가는 망치량보다는 적은데,
사육장이 있으면 두마리씩 튀어나오는 고로, 그걸 완벽히 만회할 수 있거나 심지어 더 이득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 팁의 요지이지.


나는 초반부터 생산 가속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좋더군.
물론 사회제도 중 애릿을 채택할 경우, 초반부터 자금을 가지고 생산 가속이 가능한데, 아마 애릿의 가치는 여기 있겠지(광산 추가 망치따위--;)
그런데, 돈이 들잖아. 당연히 그럼 가속용 자금을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연구 비율을 깎든...유닛을 적게 뽑았든...
그런데, 연구속도도 딸리는 주제에 연구에 들어갈 수입을 미리 줄여둬...? 그럴 수는 없지.(이건 대부분 그렇겠지만)
어지간하면 연구쪽에 할당하는 비율은 줄이기 싫잖아? 그런데도 생산 가속은 하고 싶고...

본편에서야 이걸, 인구를 깎아서 실행했지. 노예제가 쓰기 좋았으니까...소위 행복궁병이라고 불리는 팁들...
다만, FfH2에서는 노예제(중립, 악)가 하필 공공 질서(선)와 절대 같이 쓸 수 없게 만들어 둔 통에--;
오두막이 잉여가 되고 농장 중심주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예제를 쓰기가 영 껄끄럽단 말이야?
그런데...킬모프의 병사를 사용하면...구지 자금을 따로 확보하려고 하지 않아도, 여분의 망치를 다른 곳에서 다시 망치로 전환할 수 있단 말이야.
다른 진영이라고 못하지는 않지. 다만 손해를 각오하고 해야 한다면...오크들은 손해를 안보니까.

그래서 원더 레이스가 벌어져서 가차없는 가속이 필요할 때...
피같은 기술자를 쓰던지, 거금을 쏟아 붓던지 할 수 없다면 천상 도시의 망치(뭐 약간의 벌목이 도와줄 수는 있겠네)가지고 지어야 하는데...
이런 망치 전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도시에서의 망치를 원더 도시에 집중시켜 줄 수 있단 말이야. 무한히!
이 집중 효과는 비단 다른 도시가 있어야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
평소 할일 없으면(그럴리 없지만--;) 킬모프의 병사를 꾸역꾸역 쌓아 두었다가...
기술 연구로 노리던 원더가 해금되면, 그간 모아뒀던 병사들을 소모해서 가속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으니까, 자금모아서 가속하는 것과 별 차이도 없지.

또한 역으로도 활용하기 좋은데...
지을 원더도 별로 없으면, 새로 만든 지방 도시(정착민도 복제되니까 확장도 쉽잖아)에 병사 몰아주기를 하는 것도 좋지.
새 도시는 당연하다는 듯 인구 1부터 시작하니까(아닌 것은 3으로 시작하는 악마들 뿐이다) 초반 건설/훈련 속도는 인구가 일정 이상 올라오기 전까지 매우 느리잖아.
문제는 이중에...인구 증가 속도 자체를 늘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지. 그것도 둘이나 되잖아. 곡물 창고나 훈제실은 인구가 적을 때부터 있는 것이 더...
그런 건물들을, 킬모프의 병사만 미리 잔뜩 찍어뒀다면 매턴 하나씩 완공하는 것도 가능하지. 그럼 신도시는 더 빨리 클 수도 있고, 더 빨리 제 역할을 하게 되겠지.
건물 다 지으면? 역시나 또 그 도시도 킬모프의 병사를 찍어두면 되고...

이짓을 광신주의 연구 전까지 계속 해먹을 수 있다.
다만 광신주의가 연구되고 나면...<bNeverObsolete>1</bNeverObsolete> 태그를 가지고 있는 유닛이 아니라는 죄로, 생산 목록에서 사라진단 말이야?
대신 그의 업그레이드 유닛인...파라맨더가 대신 나오는데, 이놈은 잉여 유닛이라--; 크루세이더보다 못한 놈이거든...
따라서 이짓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광신주의를 피해서 연구할 수도 있는데...애석하게도 광신주의는 진영을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은 쪽이지.(아니야? 글쎄...철제쪽보다 이쪽을 먼저 타는 게 좋아. 다시 생각해봐)
따라서 광신주의 후에도 계속하기 위해...파라맨더를 생산 못하게 만들 필요가 있지.
다행히도(의도된 건가?) 파라맨더는, FfH2에서 유일하게 요구자원이 구리인 유닛이었지.
광산 계열 자원은 복수로 요구되는 편인데, 보통 철이나 미스릴과 함께...(생물 자원은 안그렇지만) 이놈만은 유독, 구리가 없으면 훈련이 안돼.
이것을 이용하여...구리가 나는 곳은 애당초 광산도 안 짓는거야. 금으로 전환되면 더 좋고...(이벤트 안뜨면 짜증나겠지만)
재수없게 구리를 깔고 앉은 도시가 있다면...빨리 이웃한 문명과 거래를 터서 구리를 팔아치워야지.
이러면 파라맨더가 생산이 안되고, 계속 병사를 찍을 수 있게 되므로 이짓도 연장할 수 있다;;
언제까지? 오우거나 장궁병 뽑을 때까지. 물론 이후로도 갸들 안뽑을 때는 계속하면 되고...

그래서 오크들의 위기...이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기는, 초반이지. 그것도 극초반...즉 시작하자마자!
석공술 개발이 안되서 유닛을 둘씩 뽑지도 못하며,
광산교 선점에도 실패해서 뒤늦게 신도를 하나 얻었으나, 그놈이 전파에 실패해서 광산교로 국교 전환도 못했고,
그 두가지 기술을 먼저 노린답시고 농장 관련 기술 연구까지도 늦어지면...

그냥 망하는 거야 ㅇㅇ

거꾸로 말하면, 멀티플레이시 초반부터 얻어 터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 소리지--;
사실, 오크들로 플레이할 때는 당연히 초반부터 공세로 나가긴 해야 돼. 오크 일꾼이 워낙 일을 못해서--; 일꾼 납치하러 가야 하거든.
짜고치기;;할 때도, 딱히 아군이 해줄 일은 일꾼 밀어주기밖에 없어. 기술을 밀어주면 좋겠지만 초반에는 안되잖아...아 광산교 전파 역할은 대신 해줄 수 있겠군.
 
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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