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드의 우울...이라는 제목으로 하고 싶었지만, 너무 미안해서;;
사실 시급한 시정;;을 요하는 것은 러취프보다 카자드잖아.
러취프는 개성이 강렬하다 보니 조금 약해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카자드는 도비엘로가 있기에 망정이지--; 랜덤으로 걸리면 욕나오는 것은 마찬가지니...

가장 쉬운 개선 방안이라면...3티어 마법 유닛인 마법사의 봉인을 푸는 것이겠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파이어볼만 쓸 수 있으면 되지 않아?
아 물론 활력 주문이나 부활 주문 같은 고급 마법도 쓰고 싶기는 하겠지만, 이 주문들은 승패...나 시급함...과는 별 상관이 없잖아.
그냥 사치 아닌가? 파이어볼이 거의 필수이며 만병통치약에 가까운 입지를 갖고 있는데 비해서 확실히...

뭐 아주 극복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았지. 종교 영웅도 있고, 이벤트로 얻기도 하고, 운좋게 때려잡으면 부하로 삼을 수도...

활력 주문은 다른 세력의 경우 드루이드가 별 문제없이 사용하겠지만, 드워프 드루이드들은 네이쳐 마법 특화가 아니라 어스 마법 특화라 살짝 빗나가있지.
그냥 둬서는 쓸데없이 어스 엘리멘탈이나 부르고 마니까...뭐 이것도 쓸모 있어요! 하면 뭐 맞는 말이라고 할 수밖에 없긴 해.
채널링 승급이야 넉넉하게 가지고 있지만, 속성 승급 자체를 찍을 수 없으니, 활력 주문도 쓸 수가 없는 거지.
이게 다 채널링2 이상을 확보하기 힘들어서 생긴다 이거야.
그럼 채널링2를 주면 되겠네...? 마법사는 해금 안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1. 카자드의 견습 마법사 한정으로, 사제로 승급하는 주문을 만드는 거야.
사제들은 채널링2를 가지고 있고, 대사제로 올라갈 수도 있고...
다만 채널링1이 없어서 각 속성을 못 찍었을 뿐이잖아? 그러니까 견습 마법사를 일정 레벨 이상에서 사제로 전직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
구현이 쉽기도 해서 일단 후보^^;

2. 그냥 견습 마법사가 채널링2를 다는 거야.
...물론 더러운 확률로 달 수 있게 해야겠지?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방법이긴 한데...
강화수술이라는 주문을 만들었어. 이건 실패율이 극악하고, 실패시 당근 즉사...성공하면 승급 달고 끝.
이것도 당연히 구현이 쉬워서 쓰고 있는 방법이지. 뭐 그런데 이럴거면 그냥 마법사 봉인 푸는게...--;

3. 꼭 마법사...?
사실, 애뮤리츠의 자랑인 Firebow(이놈들 한글이 영--;)처럼...꼭 마법사들이 주문을 써야 한다는 법은 없지.
누구든 필요한 주문만 사용하면 장땡이잖아? 그럼 뭐 다른 전투병이나, 고유 유닛에 추가해주면 되는거지.
문제는 역시 다양성...난 파이어볼 같은 사도로 안간다! 이럴 수도 있잖아. 마법사 안뽑고 싸우는 당당한 이미지(그런게 있나;;)가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공성 수단이 하나 줄어든 대신인지 전용 박치기머신;도 하나 줬잖아. 벌목해야 해서 문제지.
그러니까 공격 수단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마법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 차원에서는 파이어볼만 쓴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이 방법은 그런 약점이 있어서, 되도록 택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또 모르잖아? 그래도 카자드 유닛 중 일부가 몇몇 마법을 쓰면 좋겠다...할 지?

4. 쌈빡한 전용 주문은 어때?
기존의 속성 마법중 중급-고급은 못쓰는 대신, 그것의 종합 버전이든지...아니면 없던 효과를 주는 주문이 생긴다면?
확실히 마이코니드라고, 카자드만 쓰는 유닛에는 포자를 날리는 희안한 주문이 있기도 하잖아.
쉬운 방법은...버프를 무더기로 주는 것. 유용한 버프를 랜덤하게 서너개 붙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어려운 방법은...적이 있을 때는 대미지도 주고 디버프도 걸고...난리를 치는 거겠지. 아군에나 중립에는 화 인미치면서.
대부분의 범위 공격 마법은 처치(마무리)는 불가능하니까, 그걸 가능하게 만든다거나,
어피니티 유닛처럼 특정 마나나 자원의 양이 많으면 대미지를 더 높게 주도록...복잡하게 만들어 볼 수 있겠다.
...그러나...이런 것은 왜 카자드에게만 주나여? 라는 반론이 또...
애당초 마법에 관심 없는 애들이라며...


주말 사이, 방명록이 폭발하기를^^;
그럼 월요일부터 표 많은 선택지로...
 
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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