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화 보너스라...흠 뭐 이 표현은 내가 만든 거 아니니까 안어울린다고 뭐라 하지 마셔...
전투 유닛이 아닌 경우, 항상 F키는 잠을 자는;; 버튼이지. 다시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계속 잠을 자게 되는.
전투 유닛의 경우에도, F키가 여전히 잠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지.
기마 계열 유닛이 그런 전투 유닛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것이다.
유닛 설명에서 방어 보너스를 받지 못한다...란 말이 있으면 곧 이런 현상이 생긴다.
즉 F키가 요새화인가 아닌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요새화 보너스라는 것 자체는, 개념적으로 보면 진지 구축...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지역에 오래 주둔하고 있을 수록 주변 지형에 익숙해 진다든지, 참호를 판다든지, 장애물을 설치한다든지...등등등, 야튼 장기 숙영에 따른 전술적 이점을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이것은 바꾸지 않는 한 5턴까지 누적이 되는데, 꼭 쳐들어 와야 하는 길목 같은데서 요새화 보너스를 빠방하게 받고 있는 방어자를 볼 경우 얼마나 깨져야 할 지 난감함이 앞을 가릴 때가 있을 정도이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요새화 보너스로 얻는 전투력(엄밀히는 방어력) 상승 효과를 더 크게 해주는 승급이 따로 있을 정도다. 바로 방어적 승급...
이 승급은 얻기 힘든 것도 아니면서 상당한 방어력 증가 효과를 주는데, 아쉽게도 요새화 명령이 수행되는 모든 유닛이 이 승급을 얻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정찰 계열이 있겠군. 요격에 특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방어력이 오히려 기마 계열보다 우수하여 방어도 곧잘 하거든.
기마 계열 유닛이야, '요새화 그게 뭔가염 우걱우걱'하고 잠이나 자고 있지만, 정찰 계열은 멀쩡히 요새화 명령이 통하는데도 방어적 승급을 달 수 없어서 꽤 아쉽다.
이것은 신앙 계열도 마찬가지지. 얘들도 악마들 쳐잡으러 다닐 때는 공격용으로 많이 쓰지만...길목이나 도시마다 하나씩 넣어주기도 하거든.
또, 기마 계열 중 일부(특히 켄타우르스들)는 요새화 명령이 된다(=방어 보너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똑같이 방어적 승급을 못얻는게 아쉽단 말이야?
그런데...꼭 그렇게만 볼 일도 아니지.
일단, 기마 유닛의 경우...이륜전차 계통은 어차피 방어력이 공격력보다 떨어지므로 그걸로 방어할 생각은 별로 안하는데,
기마 궁수 계통은 의외로 방어도 꽤 한단 말이야? 엄호사격도 하잖아. 방어적 승급을 달 수 있다면 도움이 될텐데 아쉽......이 아니야! 달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지?
기마병에서 진급하는 게 아니라, 궁수에서 진급하면 궁수 시절에 방어적 승급을 찍고 기마 궁수로 진급 시켜서 써먹을 수 있겠지.
발제라프(또...)의 경우 프릭에서 진급시키면...프릭이 백병 계열이라 역시 거기서부터 찍어주면 정찰 계열이 방어적 승급의 혜택을 볼 수 있고...
엘로힘의 경우 수호자의 성단을 지어놓은 도시에서 생산되는 유닛에 20%확률로 달려 나오기도 하지.
다만 이쪽은 방어 보너스를 받는 유닛에만 골라서 해줄 수 있다거나 한게 아니라서 노리고 쓸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구려--;
다만 기마 계열이든 정찰 계열이든 방어 보너스를 받을 일 자체가 별로 없는 일이 많은데...
보통 요격 역할을 맡는 녀석들의 특성상, 제자리에 짱박아두고 방어 보너스를 쟁여두는 일 자체가 많지 않다는게 문제야.
어차피 거의 매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무슨 방어 보너스가 소용 있겠어? 방어 보너스가 하나도 없으면 방어적 승급도 덩달아 잉여가 되고.
엄호사격은 그점에서 꽤나 좋은거지. 문제는 엄호사격 확률이 100%가 되는 것들은 궁술 계열에만 있기 때문에 기동성이 영 아니란 건데...
그럼 적진에서 열심히 요격(실은 약탈질 하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크겠지만)중인 아군 기마 유닛(얘들은 방어력이 약하니까 상대 턴에 털리면 아프다구)은 보호 못하는 건가?
...역시 아니야. 바로 이럴 때 쓰라고 마법이 있는거지!
네이쳐 속성 마법 1단계의 나무위 방어Treetop Defense가 답이야. 방어적 승급과 더불어 요새화 보너스의 친구라고 할 수 있지.
보통 이 마법이 방어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닐까...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터이지만...뭐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지. 급히 지원군을 보내서 막아야 할 곳이 있다면 요새화 보너스를 가득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잖아. 숲이 필요한 거야 조건이니까...
그런데 사실 그런 요충지는...이미 숲이 있다는 시점에서 도시가 아니라는 소리고, 그런 곳이면 미리 주둔하고 있었어야 해. 적이 숲을 전진기지 삼을 수도 있잖아.
그러다 보니...방어자의 입장에서 나무위 방어를 쓸 일은 별로 없어. 이미 요충지에는 병력을 짱박아 놨을거고, 5턴 정도는 다들 충분히 채운 상태거든.
하지만 적진에서 열심히 테러;;를 하고 있는 요격 부대는 어떨까?
이동력을 약간 남겨서 마지막에 숲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해주기만 하면, 갸들을 졸졸 따라다니던 방어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유닛들이(시야병 역할도 할 겸 정찰 계열 써라) 순식간에 요새화 보너스를 채워서 보호해 줄 수 있겠지? 마법사가 대동하고 있으면 이동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거야.
다만...마법사 자체의 이동력은 그냥 백병/궁술 계열보다 나을 게 없다는 문제가 있지?
이왕 보호해 줄 거면 방어에 탁월한 저 유닛들을 쓰는게 낫잖아. 구지 기마 궁수나 정찰 계열을 쓸게 아니라. 궁수들의 엄호사격이 더 좋기도 하고.
하지만...여전히 요새화 보너스가 쌓여있지 않다는 문제 자체는 해결해 주니까 참을만 하지.
헌데...이것 마저도 극복 가능하다!
애뮤리츠의 자랑, 고바논의 주문 교육...
이걸로 기병이나 정찰병 자체가 나무위 방어를 쓸 수 있도록 만들면 마법사가 따라다닐 필요조차 없지...
뭐, 애뮤리츠의 장기는 개나소나 쓰는 파이어볼에 있다는 사람도 있지만(그리고 그게 맞는 말이지만) 요격/테러용 유닛들의 생존에도 지대한 도움이 된다구.
소소한 팁이긴 한데...이것들도 일종의 콤보로 취급해 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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