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과 큰 차이가 나는 또다른 시스템.
크게 셋으로 구분 된다. 소모품, 장비, 건물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다가 언제든 내려놓거나 다른 유닛이 가져갈 수도 있는 것들이지.
다들 그래서 유닛이 가지고 있을 때 그것에 해당 되는 승급 형태를 하고 있거나,
내려 놓았을 때 눈에 보이는 아이템 형태를 하고 있거나 하게 된다.


건물형 아이템은 뭐 사실 불가사의라고 봐야지.
이런 계열들이 좋은 것은...원더 놀이를 용이하게 해준다...일까?
한군데서 불가사의를 집중해서 짓는 플레이를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히 경쟁자의 존재지.
그래서 후딱 끝내고 다음 불가사의를 또 짓고 싶은데...
가속(노예제를 쓰든, 자금으로 가속을 하든)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며...
노예/킬모프의 병사/위대한 기술자를 쓰는 데도 역시 한계가 있지.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많을 터인데...
건물 취급되는 아이템은...원더 도시가 불가사의를 짓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도시에서 불가사의를 지어서 원더 도시에 배달해 주면 좋지 않겠는가...하는 점에서 아주 훌륭하지.

당장 바로 어제 포스팅에 나온 지옥의 마도서가 바로 그런 존재 아닌감...
원더 도시를 다시 차지하기 위해 생쑈를 했던 거 기억 나겠지?
그런데 악의적 설계를 공짜 기술로 얻기 위해 지옥의 마도서를 건립하는 곳은...
히보림이 강림한 바로 그 땅이지, 원더 도시(아직 먹지도 못했으니...)가 아니란 말이야!
애석해? 그게 아니지. 일단 목표 도시를 뺏기만 한다면...마도서를 들어다 옮기면 되니까.

그점에서 건물형은...진심으로 사랑스러운 것들이지 >.<


장비형 아이템은...사실 소분류에서 그리 말하는 것이지.
마도서는 실제로 장비형 아이템으로서의 성능도 같이 가지고 있는데, 다름 아닌 주문 사용 능력을 부여한다는 것이지.
물론 쓰지는 마--; 로또성인데다 성능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무기들은 장비로서 정말 쓸만한 것들이 많다.
유니크도 있지만...흔한 것도 있어. 대표적인 것이 바람의 지팡이Rod of Winds인데...
능력중 하나가 무려 어피니티 : 에어 마나거든. 에어 마나를 일부러 많이 모으게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
그것과 완전히 대칭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슬린 지팡이Scorched Staff인데, 이건 유니크야. 메테오 이벤트 때만 구할 수 있거든.
바람의 지팡이? 탐험하면 나오잖아 ㅇㅇ 난 네개까지도 먹어봤당.
물론 그거 말고도 자주 나오는 티모르 마스크Timor Mask나 비취 토크Jade Torc 같은 것들도 나름 쓸만하고...

물론, 유니크들에 비할 바는 아니야.
가장...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각축전이 벌어지곤 하는 무기 중 하나는, 야만인 3대 두목 중 하나인 오르토스Orthus가 들고 나오는 도끼Orthus's Axe겠지.
다른거 다 필요없고...전격 승급의 능력을 주잖아...
그 외에도 진영 영웅들이 장비를 많이 갖고 나오는 편이지.
특히 배너의 도날 루가 들고 나오는 방패;;는 필히 뺏아서 다른 녀석(투사같은) 주도록. 방어할 때 지가 나가서 좋을게 뭐있어?

이런 장비 아이템을 특히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바로 마법사들이지.
엄밀히 말하면, 직접 들고 쓰는 것이 아닌데...
공격과 주문 시전이 같은 턴에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는 거야.
소환수로
특히 임시 소환되는 정령들이 효과 만땅인데...(턴이 소모되지 않은 상태거든)
소환자가 들고 가든, 아니면 그 호위병이 들고 가든...전투 지역까지 장비(오르토스의 도끼라고 치자고)를 들고 가.
소환자는 소환수를 불러. 영구 소환수는 쓰레기고 임시 소환수만.
불려 나온 소환수는 도끼를 들어.(장비를 드는 행위 자체가 주문 시전에 해당)
공격...죽든 살든 상관 없음. 죽어도 도끼는 우리 스택에 떨어지니까.
이동력 다 쓸때까지 패면 아마 죽겠지. 안죽어도 상관은 없는데...
다음 타자가 장비를 또 들어 ㅇㅇ. 그리고 반복...
소환수를 한번에 많이 불러내는(킬린...) 진영 뿐만 아니라, 그냥 소환사를 많이 데려가도 된단(흡혈귀...) 말이야.
흡혈귀 여섯 마리가 간다 치면, 스펙터 여섯 마리가 차례로 도끼질;;을 해댄다는 소리지.
이런 차원에서 방어용보다는...당연히 공격용이 훨씬 유용하겠지?


소모품은...장비하는 것 자체(그러니까 승급으로 보일 때)로는 도움이 안되고,
그 상태에서 특정 주문을 사용 가능하게 되는데...재사용이 안되고 바로 없어지는 것들을 뜻하지.
생긴게 죄다 물약이야--; 세개밖에 안되긴 하지만...
이게 뭐 특이하냐고?
주문 사용 여부와 상관 없이 발동한다는 점이 좋은거지.
주문을 시전하거나 능력을 쓰거나 하는 것은 완전히 동일한 행위야.
물론, 내부적으로는 둘이 구분되기는 하지. 왜 광역 주문으로 주문 사용 불가능하게 막는 경우(애뮤리츠)가 있지? 그 경우 주문으로 분류되는 것들만 막히지, 능력으로 구분되는 것들은 안막히거든.
다만 둘을 동일한 행위라고 하는 이유가...예외 없이 다들 한턴에 한번 밖에 못하기 때문이야.
그런데...물약은 있으면 있는대로 쓸 수 있어. 주문 사용 여부와는 상관 없이.
특히나 회복 물약Potion of Restoration은 소모품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물건인데...
주문이나 능력을 사용해서 그 턴에는 더이상 불가능한 상태를 다시 회복시켜주는 놀라운 아이템이지!
어디서 봤다고? 그래. 주문지팡이와 완벽하게 동일하지. 다만 주문지팡이 역시 주문이지, 능력은 아니야.

소모품은 뭐 치료용 연고 같은거 뜨면 화딱지 날 지도 모르겠지만...꽝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라구.
다들 양산형;;이라 몇개씩이든 얻을 수 있어.
다만 승급이라는 형태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상태를 표현하기 때문에,
같은 아이템을 여러개 들 수는 없어. 각기 다른 아이템을 종류별로 들고 있을 수는 있지만...
뭐 이건 아이템 전반에 해당하기는 한데, 흔한 장비들 아니고는 그럴 일이 소모품에 더 자주 있으니까...


아 혹시 장비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거울Mirror이나 퍼펫 창조 주문 같은 걸 시전해보면 어떨까 싶어?
꿈깨^^; 아이템이나 종족 승급은 복제가 안돼^^;;;;
야 솔직히 그건 되는게 사기지--; 된다 쳐도 버그로 보고 수정해야 할 일이라구.
 
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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