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심!

잡담~ 2012. 1. 10. 16:00
ㅇㅇ/

아아 연재를 기다리시던 분께는 죄송...급히 할 말이 있어서요.

다들 불조심해요.

오늘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정초에 불이 난 것을 신고해서 큰 일이 나지 않게 한 일이 있었는데, 오늘 피해자 분에게서 사례를 받았지요.
그간의 소란이 대충 진정이 되신 후 제게 연락을 주신 겁니다.

얘기를 들어보니...그날 아무도 없는 빈집에 불이 난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여섯명이나(!) 집 안에 있었다는 군요.
신고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새벽 1:55분에 제가 소방서에 신고를 했었는데...
사실 신고할 때는 불이 난 것인지 확신을 못하는 상태였지요. 다만 저게 불이 난거라면...신고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했을 뿐이고요.
무엇보다 밖으로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불빛이 보이는데, 위층이라 확인은 못하겠고 밖으로 연기는 안나와서...
저게 불난거 맞는가 싶어서 짧은 순간 수없이 많은 생각이 스쳐 갔지요.
다만...정말로 불이 난 것이라면 큰일이 아닐 수 없기에, 에이 아니면 욕 좀 먹고 말지 뭐 하고 신고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진짜 화재였습니다.

정초고 해서 식구들이 모여 뭔가 좀 먹자...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먹으려고 부엌에 올려 둔 사골...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모두 잠이 들어서...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재산상의 손해는 났지만, 초기에 신고를 한 덕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것이지요.
무척 쑥스러웠다는^^;

여러분들도 다들 불조심하세요.
그리고 불 난 것 같으면 그냥 불났나? 하고 지나가지 마시구요.
이웃집에서 나오신 아주머니에게 들었는데, 제가 신고하기 전에 누군가 지나가면서 불났나? 하고 그냥 갔다더군요.
신고는 저만 했다고 합니다--;;;;
그날 마침 제가 그 근처를 지나가고 있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지 소름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도착했을 때, 세명은 밖으로 나왔지만 세명은 거실로 번진 불에 막혀서 베란다로 대피해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둘(6세, 4세) 있었으니...어휴...

여러분 자신과 가족, 이웃 모두를 위한 일입니다.
각자 불조심하고, 서로 놓치지는 않았는가 살펴주도록 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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