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건물이나 대체 건물을 가지고 있는 문명은...좋은 문명이다. 고치기가 편하거든.
이것은 구지 노력으로 짓는 건물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야튼 다른 세력에는 없으면서...왕궁처럼 하나만 달랑 짓고 끝나지 않으면 된다.
잉여한 세력들;;을 개선해 주는데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인데...
그 점에서도 역시 도비엘로는 답이 없는 종자들이란 사실을 알 수 있지--;;;;

파이썬을 너무 자주 소개한 듯 하니...쉽게 고칠 수 있는 XML쪽에 집중해 보겠다.

본편에서 최고의 사기 건물이라면 뭐가 있을까?
불가사의 중에는...선호도가 짱인 건물이 있지. 뭐 사람마다 차이는 나겠지만...역시 오라클
왜냐고? 다른 불가사의는 남이 지어놓은 거 점령해서 효과를 볼 수 있으나...오라클은 아니잖아. 짓는 순간 효과(공짜 기술)보고 끝이니.
물론, FfH2에도 그런 분이 있지. 지옥의 마도서...
하나 더 있기는 한데 그건 국가 불가사의라서 경쟁이 안붙잖아. 솔직히 그건 타이밍 재서 먹을 수 있는 수준이고.

헌데...그건 선점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서이지, 사기적으로 능력이 좋기 때문에 선점하려고 드는 것이 아니란 말이야?
본편에서 탁상공론 해대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수도 주변은 벌목 하지 말아야 되나요...?

어...이게 뭔소리냐면, 숲이 있어야 지을 수 있는 시설인 보안림 때문에 그래.(보존림이 더 나을거 같지만 일단 저렇게 되어 있지)
산출 늘려주는 거라곤 하나도 없는(행복 하나 달랑 주는) 주제에 뭐 어쩌자는 거냐고?
나중에...아주 나중에 가서 지을 수 있는 원더인 국립 공원 때문이지.
이건 불가사의인데...뭐 경쟁이 붙거나 하진 않아. 노리고 짓기가 사실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그런데...
이 원더를 보유한 도시는, 도시 반경 내에 있는 보안림 숫자만큼 공짜 전문가를 얻어.
다른 어떤 건물도 가지고 있지 못한...심하게 유니크한 능력이지.
다만...저걸 지을 도시 예정지는...애당초 숲을 심지 못하는 본편 특성상 초반부터 숲을 냅둬야 한다는;; 문제가 있단 말이야...
물론. 별다른 피해 없이 저걸 저지르는데 성공만 한다면 초유의 전문가 도시(=위인 도시)를 만들 수 있기는 해. 위인은 후반이라 이제 잘 안나오기는 하겠다만...

이 건물이 가지고 있는 능력...바로 주변 시설당 공짜 전문가...
다른 세력이 가지고 있지 않은 건물을 보유한 세력은...바로 이 능력을 이식함해서 먼치킨으로 만들어 줄 수 있지!
일단 코드를 훔쳐와야겠지.
<ImprovementFreeSpecialists>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FOREST_PRESERVE</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1</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s>
python과 달리, html의 형제인 XML은 들여쓰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대충 긁어다 붙여도 된다. 한줄에 쓴다고 작동 안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가독성...
복수의 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응용 범위가 더더욱 넓은데...
 
예를 들어보자...
다른 세력이 가지고 있지 않은 건물...에 심지어 시설도 고유인 문명이 있어. 큐리오테이츠!
양복점하고 금은방이라는 두 고유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양복점이 비싸지만 더 빨리 나오지.
이 둘에 능력을 적절히 부여해 보겠다...

CIV4BuildingInfos.xml를 열고...<Type>BUILDING_TAILOR</Type>를 찾았다 치자고. 쭉 내려가서...
            <ImprovementFreeSpecialists>
            </ImprovementFreeSpecialists>
이 부분을 찾아. 위에 봤던 것과 같지? 속이 비어있는 것 뿐이지.
이걸 이렇게 바꿔보겠어.
            <ImprovementFreeSpecialists>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COTTAGE</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1</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VILLAGE</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2</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ENCLAVE</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2</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s>
 
여러개를 넣어도 상관없어. 순서도 없고. 뭐 항목 내에서는 순서를 지켜야 겠지만.
설명 이전에 그 밑의 <Type>BUILDING_JEWELER</Type>도 찾아서 마저 이렇게 바꿔주자.
            <ImprovementFreeSpecialists>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HAMLET</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1</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TOWN</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2</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Type>IMPROVEMENT_ENCLAVE</ImprovementType>
                    <iFreeSpecialistCount>2</iFreeSpecialistCount>
                </ImprovementFreeSpecialist>
            </ImprovementFreeSpecialists>

자 이러면 결과가 어찌 되느냐...
두 고유 건물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도시는, 도시 범위 안의
 오두막/작은 마을 하나당 공짜 전문가를 하나씩 얻고,
 마을/소도시 하나당 공짜 전문가를 둘씩 얻으며,
 엔클레이브 하나당 공짜 전문가를 넷(2+2)씩 얻는다.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도시의 범위 안에만 들어오면 된다는 거야. 꼭 배치해 주지 않아도 돼. 물론 타일의 산출이 아까우니(전문가는 충분해 질 테고) 배치 안할리야 없겠지만.
아...물론 그냥 <FreeSpecialistCounts></FreeSpecialistCounts>를 손봐서 다짜고짜 숫자를 늘려줘도 되긴 하는데, 시설과 연계된다는 게 좋잖아.
특히 오두막 계열처럼 성장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설과 연계하도록 만들면...도시를 짓고 해당 건물을 얻자 마자 사기가 되는 것도 어느정도 막아진다구.
후...물론 시설 자리에 농장이나 광산 같은거 넣으면...;; 난리 나겠지. 그냥 무조건 지존 문명 되겠지.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원래 이걸 어디서 떼어왔어? 본편 기준이면 불가사의에서 떼어온 거란 말이야...
세력별로 있는 왕궁에 이걸 해줘도 좋긴 하겠지. 다만 그럼 수도 주변에서만 재미를 보잖아? 아 그럼 뭐 좀 덜 먼치킨화되는 효과도 있을라나...
근데 도비엘로는 그렇다 치고;; 말라킴이나 카자드는 양산 가능한 독자 건물을 가지고 있거든. 거기다 붙여주면 된다는 거지.
물론...어떤 시설을 채택하느냐가 좀 문제가 되긴 하겠지. 카자드야 광산이랑 연계시킨다 쳐도 말라킴은...음 딱히 없구만...
밸런스? 그걸 고려한 게 아니라...개성을 고려한 거지. 카자드야 워낙 언덕 파먹고 산다는 이미지가 강하니까...

뭐 자원을 준다던가, 승급을 붙여주거나 떼주거나, 경험치를 더 주거나 하는 다양한 패턴이 있긴 한데...
건물이 있느냐 없느냐...그러니까 0과 1로만 구분이 된달까? 경험치 20주기로 했다면 건물이 생기고 서서히 주는 양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건물 짓고 난 이후는 바로 20씩이잖아.
그런데 이 방법은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효과가 나잖아. 그래서 더 좋지 않나 싶은거지. 도시 주변 발전 정도에 따라 전문가가 하나 둘 늘어나는 식이니까...
...물론...어떤 방식으로든 적용되면 턱없이 강해지기는 하더군. 그래서 차마 농장에 연계시키기는 뭣하더라.
 
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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