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이라고 하기는 뭣해서....그냥 제목만.


이벤트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랜덤 평소에 즐기거나, 하이-투-로우 같은 옵션을 클리어해서 트로피까지 있는 사람 아니라면 비추지.

그거 말고, 인위적으로 갈아타는 경우,
인페르날이나 머큐리안에 대한 이야기다.

머큐리안은 뭐, 설명이 초 간단.
원더도시(나같은 경우는 항상 수도)에 인구도 빠방하고 온갖 건물 다 갖춰 놨다가...
머큐리안 게이트 지을 때가 왔다면, 슬슬 다른 도시로 수도를 이전하고,
이전 수도에 머큐리안 게이트를 지어서 천사들로 갈아타기.

...뭐 이정도야 당연한 거긴 하지. 내가 머큐리안을 동지로 맞아 들이는게 아니고, 갈아타는 거라면.

인페르날은 다소 복잡한데...
광신주의 연구까지는 끝내고 히보림을 불러내야 한다.
대충 연구를 어떻게 하는게 좋으냐면...
앞에는 먹고 살 연구 하다가...부르기도 전에 망하면 안되잖아.
성직-정신 오염-광신주의-지옥의 계약 순서로 하는게 좋다.
뭐 창시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창시가 안되면 보통 인페르날 불러내는데도 실패하기 십상이거든.

성직 찍기 전까지는 세력 특성에 맞춰서 적절히 잘 하고 되도록 원더 독점 좀 해둬야 겠지.
물론 수도 근처의 땅은 농장 도배가 아니라 오두막 계열이나 광산 지어두고...
잘 가다가 이제 성직 찍어도 되겠고 더 미루면 언놈이 먼저 해버리겠다 싶으면 성직을 찍으면서 인페르날로 갈아탈 준비를 해야겠지.

성직에 이어 정신 오염 연구가 끝나면 개종하고,
연구를 마치고 나오는 장막의 사도는 장막의 사제로 진급시킨다.
진급의 이유는...사도의 경우 다른 도시에 종교 전파를 시킬 때 전파 실패하면 그냥 날리는 거라서;;
사제는 내 도시가 아닌, 국경 개방된 세력의 도시에도 지어줄 수 있으니 더 좋다. 이왕이면 그렇게 해라.
되도록이면 내 문명의 도시보다는 다른 문명의 도시에(수도는 피해서) 퍼뜨리는 것이 좋겠지.
그래서 최소 세개의 도시에는 장막이 퍼지도록 해 둬야 한다. 사제 뽑기 좀 빡세면 신도 뽑아서 진급 시켜라.
뭐 난 로또에 쓸 운을 FfH2에 써요...하는 사람이면 그냥 신도로 전파 시키라구.

그사이 광신주의 연구가 끝나면 마지막...지옥의 계약을 찍는데,
찍고 나면 내 도시가 3개 이하가 되도록 도시를 팔아 치울 필요가 있지.
안정적으로 장막교를 퍼뜨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 도시는 절대로 3개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내 도시의 숫자를 줄이는 것은 수도를 옮긴 후에 해야 한다. 수도를 짓는 조건이 도시 4개 이상이잖아...
옮기고 나면 옮긴 신 수도와 구 수도(원더도시겠지) 빼고 나머지 도시는 팔아 치우는 거야.
어지간하면 적대 세력에 팔아 치우는 게 좋다. 도로 넘겨줄 일 없는 세력이면 누구든 좋긴 하고.
대신, 전쟁은 전부 휴전시켜라! 남들 전쟁하는 것은 알바 아니지만, 내 전쟁은 모두 없애야 해.

작업이 완료되는 것과 함께...지옥의 계약 연구가 완료되고, 갈아탄다!
갈아타는 즉시...정착민 주니까 도시를 짓고, 마네를 다 꼴아 박은 뒤, 바로 지옥의 마도서 건설을 시작한다.
지옥의 마도서를 건설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쉐아임 같은 거에서 갈아탈 경우...이작자들은 장막교에서 딴걸로 갈아탈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엉뚱하게 원 문명에게 이거 뺏길 수도 있거든.
갈아타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거다...지옥의 마도서...

다행히 무사히 완료 했는가? 그럼 공짜 기술을 하나 찍을 수 있는데...
악의적 설계를 찍어라!
광신주의까지 무리해서 연구를 해 둔 이유가 바로 악의적 설계 때문인데, 이게 그 당시로는 엄청난 연구치를 요구해서 정상적으로는 완료하기 힘들거든.
아 물론 광신주의도 그 수준에서 하기엔 비싼데, 그 가격의 네배에 달하잖아;;

야튼 악의적 설계를 공짜 기술로 얻으면...말데로를 데려오는게 아니고...
바로 광역 주문을 써라!
그럼 도시 세개가 나올텐데...아마 첫번째 후보가 예전 문명의 구 수도...원더도시겠지.
낼름~

따라서 앞부분의 사전 정지 작업에서 중요했던 것이...
성직을 먼저 연구하고 장막교 창시하는 것은, 전파 실패의 위험 부담이 있는 사도보다는 사제를 쓰기 위함이니,
로또는 안터져도 이건 터져요 하는 사람은 장막교 먼저 창시하고 성직 연구해도 상관은 없겠다.
최소한 도시 세개에 장막교를 전파해 두지 않으면, 인페르날의 광역 주문이 발동을 안한다--;
그러니까 많을수록 좋긴 한데...도시 조건에 각 세력 수도는 안들어가서 수도 말고 다른데 전파해 두라고 한거...
애당초 뺏어야 할 원래 세력의 원더 도시가 당연히 전파 0순위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는거고,
그 도시가 워낙 좋다 보니 원래 문명이 다시 수도를 옮겨가면...역시나 망하기 때문에 수도 옮긴 뒤에는 다시 수도 못 옮기게 도시를 팔아 치우는 것이지.
광신주의 연구를 안하고 지옥의 계약을 완료하는 경우...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쌩으로 악의적 설계 어떻게 찍어...?

수도를 옮기는 시점은 자유인데...좀더 파고들어 본다면,
장막교 창시 이전 시점...그러니까 성직 연구 직후 정도? 에 미리 수도를 옮기고 도시까지 팔아치우는 것도 괜찮다.
수도는 종교 창시때 성지가 될 확률이 다른 도시의 1/8에 불과하거든...
그러니까 신 수도 + 구 수도 둘만 있는 상태에서 지옥의 계약 연구를 완료하면,
높은 확률로 원더 도시가 장막교 성지까지 된단 말야.
원더 도시를 장막교 성지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아껴둔 위대한 선지자 같은 걸로 원더 추가까지 해 줄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
창시 후에는 다시 팔았던 도시를 찾아오든 어쩌든 상관 없지만...갈아타기 전에는 무조건 도시 숫자 줄여야겠지?
그래야 갈아탄 뒤 광역 주문 썼는데 어? 원더도시 안보이네? 하는 꼴이 안나니까...


뭐 인페르날이든 머큐리안이든 성향에 맞는 초기 종교들 미리 뿌려두는 거야 기본 사양이니까...
다만 머큐리안은 부른다는 자체가 이미 게임을 들었다 놨다 가능한 수준이라는 소리라서 별 감흥이 없지만...
인페르날은 어쨌든 새출발이라 감흥이 다르지. 아무리 최강 문명이라고 해도 말야.

단!
인페르날이 최강자 논쟁에서 한발 비켜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위에 쓴 짓들이 싱글플레이어 게임 전용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야.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인페르날 소개글에서도 썼지만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광역 주문이 싱글플레이어 전용이지.
즉...멀티에서는 여태 길게 썼던 가장 중요한 전제인...새로 시작하지만 잘 키워놓은 원더 도시(이왕이면 주변도 오두막 계열로 도배된)를 꿀꺽할 수 있다...
...라는 명제 자체가 부정되기 때문에 최강자일 수가 없는거지.

싱글에서야 뭔들 못하겠어...인간들처럼 집요하게 방해하는 녀석도 없는데 원하는 대로 다 되지...
그야 인공지능의 한계긴 하지만. 어쩔 수 있나?


저 싱글 전용이라는 조건 마개조로 없애버릴까...
 
죠니 사사키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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